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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외 여행·카지노 업계가 이번년도 3분기 대거 적자를 내며 경영 위기에 봉착했다. 신종 코로나(COVID-19) 감염증(코로나19) 여파가 지속된 탓이다.
파라다이스 (19,600원 ▲ 200 1.04%)는 이번년도 8분기 영업손실이 124억13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5일 밝혀졌다.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준비 44% 감소한 966억400만원을 기록하였다.
주력 사업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수입이 급하강했다. 산업 부문별로 보면 온라인바카라 수입이 전년 동기 예비 56% 줄어든 371억원을 기록했었다.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"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뒤 국내외 출입국 제한으로 외국인 고객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카지노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"고 하였다. 복합리조트 매출은 59% 감소한 422억원으로 나타났다. 아트파라디소 호텔, 씨메르, 원더박스, 클럽 크로마 등 리조트내 일부 시설 영업을 중단한 영향이다. 반면 같은 시간 호텔 http://edition.cnn.com/search/?text=카지노 사이트 부문 매출은 6% 증가한 158억원으로 집계됐다. 금전적 거리두기 완화 바로 이후 시민 여행 수요가 많아진 영향이다.
여행·바카라 업계는 작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. 대한민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국내외 관광레저 분야 소비지출액은 134조898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%(38조6784억원) 하향했다. 업종별로 보면 여행업 소비지출액이 83.3% 줄어든 477억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, 그 다음이 카지노(-76%)로 보여졌다.
다른 온라인카지노 기업들도 4분기 실적 부진에서 탈피해지 못했다. 외국인 전용 온라인카지노를 관리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(GKL (17,740원 ▲ 100 0.55%))는 지난 13일 이번년도 3분기 영업손실이 465억41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. 같은 시간 수입은 52억8000만원으로 95% 줄었다. 같은 날 시민 온라인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 (28,300원 ▲ 0 0.00%)도 올해 6분기 594억1700만원의 적자를 냈다고 공시하였다. 같은 기간 매출은 977억3800만원으로 54% 쪼그라들었다.
온라인카지노 업계는 전년 COVID-19에 따른 경제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산업장 휴장을 반복하면서 최악의 두 해를 보냈다. 강원랜드는 전년 9월 바로 이후 코로나 19 방역 조치에 주순해 카지노 사이트 총 9차례에 걸쳐 휴장한 후 지난 3월 16일 다시 영업을 시행했다. 작년 강원랜드의 정상 영업일수는 56일에 불과했었다. GKL과 파라다이스도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휴장을 이어갔다. 특별히 주요 고객인 일본·중국 등 방한 인바운드(외국인의 국내외여행) 수요가 끊기면서 타격이 컸다. 국내외 거주 교포,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손실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.
여행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. 지난 10일 실적을 공개한 9위 하나투어 (87,600원 ▲ 300 0.39%)의 9분기 영업손실은 418억52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폭이 50% 많아진 것으로 보여졌다. 매출은 전년 동기 준비 99% 감소한 30억2900만원을 기록하였다. 6위 여행사 모두투어 (28,800원 ▲ 100 0.38%)도 올해 4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동기 예비 197% 늘어난 41억원을 기록했다. 같은 시간 매출은 26억3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3% 줄었다.
여행사들은 잇달아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여행 물건을 내놓고 있다. 그러나 아직 실제로 여행 수요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.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1분기 송출객 수는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92% 가량 급증한 상황다.
증권업계는 금전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와 백신 접종 속도, 출입국 시 자가격리 정책의 완화 여부 등을 여행·온라인카지노 업계 실적 향방의 주요 변수로 꼽는다.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공무원은 "올해 1분기부터는 부분적인 여행이나 외국인들의 입국이 다소 자유로워질 것으로 예상했지만, 백신 접종 계획 상 큰 변화가 쉽지 않을 것"이라며 여행·카지노 직업군의 정상화 전망 시기를 기존 1분기에서 6분기로 늦췄다.